박태영 전남지사는 22일 "전남 도 신청사 건립과 이전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목포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도· 시정 보고 회에서 최근 일부 정치권과 광주시 기득권층에서 제기하고 있는 전남도청 이전 중단 여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도청이전 사업은 10여년 전부터 논의돼 왔고 소정의 행정절차를 밝아 작년에 착공해 이미 1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도청이전 사업을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고 말했다.

그는 또 "금년말까지 토지보상이 끝나면 곧 바로 남악신도시 택지개발사업에 들어가겠다"면서 "정치적 소용돌이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말을 아낄 뿐 도청이전 사업은 무슨 일이 있어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전남경제를 살리기 위해 투자유치, 관광진흥, 농산물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하고 목포시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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