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에서 광주쪽으로 2km를 가다 덕진면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덕진초등학교 앞을 막지나 다시 왼쪽길 소방·산림항공대쪽으로 500m쯤 가면 야산과 황토밭 사이의 전원속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해동식품(주) '김치코리아'가 눈에 들어온다.

덕진면 백계리 676-1 부지 2천 160평에 공장,2층 사무실 등 건물 451평 규모의 해동식품은 '맛의 차별화'와 우리 고유전통의 김치맛 보존을 고집하며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전라도 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지난 2000년 10월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 곧바로 광주김치 대축제에서 우수상(농림부장관상)을 수상 했으며 이어 남도음식문화 대축제에도 출품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치코리아'란 브랜드로 포기김치·백김치·조선갓김치·총각김치 . 동치미 · 깍뚜기 · 파김치 · 고들빼기 · 오이소박 · 무조각 김치등을 생산하고 있다.

영암 황토발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무 · 배추 · 갓등의 원료를 엄선해 사용하고 신안 · 완도 · 진도 · 영광 등지의 청정해역에서 잡은 젓갈과 영광 염산지역의 천일염을 1년이상 저장해 간수가 빠진후 쓰고 있으며 화학조미료는 전혀 쓰지 않고 있다.

특히 명문 종가들의 맏며리의 손 맛을 그대로 살린 전라도식 맛김치로 명성을 얻고 있는데 일본인 입 맛에 맞춰달라는 바이어의 요청도 거절하면서 한국 전라도의 김치맛을 세계의 입맛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름 갖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맛 김치코리아' 를 슬로건으로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는 전라도 별미의 김치는 한 번 먹어본 사람이면 반드시 다시 찾을 정도로 맛과 품질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지난해 4월에는 미 국에 8.5t의 김치를 수출했으며 인 천국제공항 면세점 납품을 비롯해 삼호중공업·보워터한라제지·골프장 · 대학교 · 병원 등 주로 기업체와 단체의 구내식당에 널리 납품하고 있다.

년간매출액 15억원을 목표로 40 명의 종업원이 엄격한 원료 검수와 철저한 위생시설을 기본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순수 국산재료만을 사용한다. 김치코리아가 호평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것은 '맛의 차별화' 때문이다. 차별화는 재료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순수한 황토밭과 청정 지대에서 재배한 무 · 배추 · 태양고 추만을 엄선해 집에서 어머니들이 담그는 방식 그대로 오히려 더욱 청결하게 전통김치를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또 어린이와 노약자 등 맵지 않고 아이들의 입맛에 맞는 '딘딘 (DinDin)아이사랑 김치'를 출시해 전문김치시장을 겨냥한 경영 다각 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기존 김치의 짜고 매운맛을 싫어하던 아이들에게 입맛에 맛는 전통 김치맛을 보여주게 됐다.

앞으로 세계시장을 겨냥한 인삼김치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오직 국민건강 과 독특하고 우수한 맛좋은 김치연 구에 온힘을 쏟고 있다" 고 소신을 밝히고 "생산 농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영암에서 꼭 필요한 새로운 명물로 자리를 잡도록 하겠 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회사의 초대 사장으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한 이채원(66) 씨는 임기만료로 대표직을 사임하 고 10월 1일부터 감사인 김택현 (55)씨가 직무대행 맡고 있는데 11 월중 이사회에서 운영체제가 바낄 것으로 보인다. (061)471-4080

[사진]영암 황토밭에서 생산되는 무, 배추, 갓 등의 신선한 원료를 엄선해 만든 해동식품의 제품들(오른쪽사진)과 덕진면 백계리에 소재한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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