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기업의 대불산단 입주가 이어지면서 침체된 공단이 다소 활기를 띠고 있는 반면 대불산단내 외국인 전용공단의 임대율이 40.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또 이들 업체중 가운데 대불공단에 입주하기로 한 계약을 했으나 건물을 신죽중이거나 미착공한 업체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국회산업자원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대불산단내 외국인 전용공단 35만8천여평 가운데 60% 가량인 14만6천5백여평이 미임대 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분양실적은 전국 평균 64%에 훨씬 못미치는 수치로 올들어 8월 현재 12개 업체가 입주 했으나 가동업체는 6개 업체에 불과하고 건설중인 업체 1곳, 미착 공업체 5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자부는 입주계약체결후 정당한 사유없이 3년이내에 공장건설 등에 착수하지 않을 경우 6개월의 시정명령 등을 거쳐 입주계약을 해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불산단 활성화를 위해 목포시는 단계별 기업투자 유치 계획을 수립하고 우선 수도권과 밀억제 권역 또는 수도권 기업 60여개사를 대상으로 시장서한문을 발송하고 건설교통부 등 유관기관에 협조공문을 발송, 지방으로 기업을 이전하는 업체를 선정하여 대불산단으로 기업을 이전할 경우 각종 혜택과 지원사항을 홍보하는 등 투자유치에 발벗고 나서 영암군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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