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의 지속적인 홍보에 힘입어 흡연인구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외산담배 소비는 증가하면서 지방 세수가 크게 줄고 있다.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영암관내에서 판매된 외산담배 수량은 24만5천여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8처여갑에 비해 2만7천 여갑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국산담배 판매량은 을들어 지난 8월까지 3백27만2천6백여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백69만1천여갑에 비해 오히려 41만9 천여갑이 줄었다.

이같은 수치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금연의 지속적인 홍보로 흡연인구는 감소하고 있으나 청소년과 여성층은 물론 중장년층에서 건강상 외산담배가 자극이 적다논 왜곡된 관념으로 외산담배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로인해 잎담배 경작면적이 축소되면서 농촌의 소득이 줄어들고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 감소로 이어져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 올들어 지난 8월까지 국산 담배 판매량이 41만9천여갑이나 줄어들으로써 담배소비세 2억원,지방교육세 1억1백만원 등 모두 3억1 백여만원의 지방세수가 감소했다.

담배판매로 인한 지방세수 비율은 지난해 영암군의 경우 13.5%를 차지했고 잎담배 ·수매대금을 포함하면 전체적으로 63억원의 자금이 풀려나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국담배인삼공사 영암지점 관계자는 "국산담배 애용분위기 확산을 위해 일과후 전 사원이 거리 청소 등 캠페인성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주민들의 의식전환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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