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의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큰 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사회에 봉사활동 하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지난 10월 1일 민방위대 창설 27주년 기념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은 학산면 석포 이장 이순현씨(55 · 사진)의 수상소감이 다.

이씨는 학산면 은곡 매월리 민방위대장으로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해 주민들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으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행정자치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씨는 각종 재해 및 화재 발생시 주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마을 자체 자연환경 정화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하수구정비 및 쓰레기 수거 홍보 등을 실시, 깨끗한 주거환경조성에 남다른 기여를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은적산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신속히 마을 민방위대원들에게 연락을 취해 대원 20여명과 함께 산불 진화작업에 나서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했는가 하면 인근 마을의 산불현장에도 민방위기동대를 동원해 산불진화작업에 앞장서 타 지역 민방위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마을 이장을 7년째 맡고 있으면서 어려운 이웃을 남몰래 돕는 등 사회봉사활동을 틈틈이 해오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완도가 고향인 이씨는 지난 83년 이 마을에 이사온 이후 가물치 양어장을 운영하면서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가물치 양식을 보급해 지역민들의 소득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