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어촌진흥기금이 농협의 까다로운 대출 조건으로 농업인들이 대출을 포기하고 있 다는 지적(본보 9월 27일자)에 따라 전남도가 내년부터 농민들 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 도록 융자지원을 개선키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농어촌진흥기 금이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 을 부여하기 위해 오는 2003년부 터 융자금 지급방식을 자금배정 에서 대여방식으로 개선하고, 운영자금 지원 대상도 수출농어가 에 한정하던 것을 모든 농가가 대출받을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 키로 했다.

또한 상환방법도 분할상환에서 균분상환 조건으로 개선했으며, 융자신청 및 대상자 선정시기를 앞당겨(10월 융자신청, 11월 현 지조사, 대상자선정 12월) 연말 에 시 · 군별 융자금액을 배정해 우선 사업을 실행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신용불량 및 담보능력 부 족 등으로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융자신청자가 융자 희망 금융기관에 융자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한 후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해 농민들이 대상자로 선정되고도 대출을 받지 못하는 2중고를 겪지 않아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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