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인근 수로에서 탈진한 노루를 주 민의 신고로 관내 119구조대와 동물병 원에 의해 치료를 받고 다시 야산으로 돌려 보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4시께 서호면 장천 리 수로에 노루가 빠져있는 것을 성재 리 주민 김준현(32)씨가 발견, 관내 119에 신고해 출동한 구조대원과 함께 노루 구출작전을 폈다.

영암군에서도 이같은 신고를 받고 관 내 서광동물병원에 긴급 연락을 취해 119 구급차에 의해 후송한 노루에게 영 양제 주사를 주고 치료를 실시한 후 4 시간만인 오후 8시께 당초 발견된 장소 에 방사,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게 했다.

한편 영암군은 최근 관내 야산과 수로 등에서 야생동물이 잇따라 발견되고 보호요청 신고가 늘어남에 따라 내년부터 야생동물 치료예산을 세워 체계적인 보호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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