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주식은 원래 냉하고 하향성 인 물고기나 조개류 같은 고단백질인 데 탄수화물인 쌀 ·보리·밀 등을 불에 익혀 회식을 하다보니 그 기가 온하고 평하여 하기성이 약해졌을 뿐 만아니라 칼로리가 부족하니 양이 많 .아야 했고 자주 먹어야하는 번거러움 은 위· 창자 같은 소화기를 키웠다.

힘이 중초로 가면 살이 찌고(비속 비) 힘이 하초로 가면 뼈를 건실하게 한다.(골속신) 뼈속에서 피가 생기고 혈기의 충만함은 정력의 표상이다. 늙 음은 하초부터 오는 것이니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라도 보약의 목표는 하초로 힘이 가게 함이다.

그러나 이제와서 수 만년의 시간과 함께 떠나간 고향 '노스탈지아'를 애 타게 불러 본다고 이미 비린내 나는 생선을 날것으로 먹으며 개구리처럼 벌거벗고 물가에 살 순 없는 일.

그럼 하초를 보하는 보약, 보음지재 를 먹으면 되겠구먼: 그러나 그 역시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 그 것들은 모 두 우리가 평소에 먹었던 음식물이 아니므로 대부분 간이 거부하고 장복 을 허용치 않는다. 그럼 간을 보하며 보음을 하는 약 그렇다. 그것을 알면 된다. 하지만 옷과 화식이 가져다 준 피부의 퇴화는 어쩌란 말인가:

만병의 근원이 피부의 약함에 있음 을 아는가: 피부는 인체에서 땀샘과 말초신경, 모세혈관을 가진 가장 큰 장기이다. 땀구멍은 배설작용과 호흡 작용을 하여 폐와 신장의 역할을 일 부 담당하고 있다. 모세혈관은 동맥의 피가 정맥으로 들어갈 때 꼭 통과 해

야 할 지점인데 그 직경이 2미크론으 로서 그 보다 3.5 배나 큰 지름 7미크 론의 피의 알갱이(헤모글론)를 통과 시키고 있다. 이는 모세혈관에 붙어 있는 말초신경의 연동운동 탓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신경이 혈행을 시키고 있다. 만약 신경이 약하면 혈행은 더 딜 것이고 각종 심장질환과 신경성질 환이 오고 심장 박동의 불균형은 내 분비계의 호르몬 순행질서를 교란시 켜 소화기·생식기· 신경통·관절염 각종 암에 이르기까지 만병의 근원이 된다.

필자가 피부의 퇴화라 함은 바로 이 말초신경의 약화를 말한다. 인체의 신경활동이란 곧 전류활동인데 그 전기는 어디서 생산하고 있는가: 필자 는 그것이 필경 피부에서 발생시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일반 가정의 전기를 100볼트에서 220볼트로 올리 둣이 말초신경의 힘을 강하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만병 통치의 비법이다.

필자는 위의 두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늙 지 않는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 로 목표를 정했다.

여러분도 곰곰히 생각하여 보약을 찾아 무병장수하기를 바란다.

최극호 ·재나주영암향우회장 ·나주금천 달마원 한약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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