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노조의 전면 파업으로 파 국 위기를 맞았던 삼호중공업의 임 · 단협이 완전 타결됐다.

삼호중공업은 지난 17일 노사 합의내용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붙인 결과 참가 인원 1천12명 중 60%인 607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70일간의 파업을 끝내고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삼호중공업 노사는 이에앞서 지난 16일 17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기본급 7.5% 인상,성과금 140% 지급, 공정만회 격려금 130만원 지급, 사내 근로복지가금 10억원 출연 등에 합의했다.

또 단체협익에서는 징계절차 보 강, 남용방지 조건부로 산업안전 위원 3명에게 작업중지권 부여, 의료비 지원 확대 등에 합의했다.

삼호중 이연재 사장은 "전 임직원이 마음을 모아 공정 만회와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면서 "그동 안 회사의 파업사태를 관심있게 지켜보면서 애정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은 지역사회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삼호중공업 은 26일 오전 11시 경영지원 관 회의실에서 '2002년 임 · 단협' 조인식 을 갖고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경쟁력 강 화에 힘을 모아 나가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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