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오염으로 물고기가 사라졌던 영암천이 다시 되 살아 나고 있다.

영암읍과 덕진면 등 양 소재지에서 배출된 생활하수로 인해 영암천은 언제부터인지 물고기가 사라졌다.

이처럼 죽어갔던 영암천이 최근 붕어, 잉어 등 각종 어류가 다량 서식하는 것이 발견되면서 이곳 하천변에서는 강태공들이 고기를 잡는 풍경도 목격되고 있다.

이같은 결과에 이르기까지 는 영암읍내에 산재한 합류 식 하수관거를 분리식 하수 관거로 설치키 위해 매년 10-30억원씩 투자한 효과 때문이다.

특히 지난 96년부터 총 사업비 111억원이 투입되어 2000년 완공돼 가동에 들어 간 영암하수종말처리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영암군은 올해도 하수관거 정비 사업비로 45억원을 확보, 덕진 · 회문 · 공설운동 장· 춘양지구 등을 분리식 하수관거로 설치한데 이어 현재 조사측량 및 설계가 완료된 서남·후정 ' 수양지구 등을 입찰에 부쳐 정비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이 완료되면 영암천은 예전의 깨끗한 천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 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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