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것은 윤리이다. 윤리 없이는 인간의 의지는 무너지고 감정적 혼란을 가져온다. 그리하여 십계명을 정하여 인간의 사회적 질서를 유지했다. 유대교는 윤리와 정의 그리고 고통만이 교훈이 될 수 있는 가르침이라고 보았다. 유대인들은 생명을 신성하게 하여 여러가지 의식과 예식, 잔치 등에서 생의 의미를 찾으며 하나님의 위대하신 선을 인간에게 증언하면서 수세기를 연장해 온 것이다.

한마디로 유대교는 천지만물의 창조자인 유일신(여호와)을 신봉하면서 스스로 신의 선민임을 자처하여 메시아(구세주)의 도래와 그의 지상천국 건설을 믿고,모세의 율법을 근간으로 발달하였는데 이스라엘의 종교로 유대인의 고유종교를 말한다. 사울과 다윗왕으로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은 바빌론유수로 인해 포로가 되는 등 오점을 남겨 그 후의 유대교 성격에도 흔적을 남겼다.

그후 페르샤의 메소포타미아 정복은 바빌론 포로기의 끝을 맺고 해방을 가져와 팔레스티나로 돌아와 페허가 된 예수살램과 성전을 복구하였고 선민사상적 유일신을 종교이념으로 역사를 재개하였다. 유대교 역사상 종말론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은 페르시아 영향을 받았다. BC 2세기 이후 이스라 적 종말사상은 이미 바빌론유수 이전의 예언자들에 의해 싹텄다.

그리스도교는 바로 이 종말론적 풍토에서 태어나 처음엔 유대인 일부에게 받아 들여져 팔레스티나와 그밖 거류민의 유대교 포교의장으로 활용하면서 전파되었다. 유대교측은 예수가 민중을 상대로 한 종교적 인격자임은 인정하지만, 그리스도교가 주장한 바와 같이 하느님의 아들 즉 메시아로는 인정 않으며, 유대교의 메시아 대망(待望)은 현재도 존속하고 있다. 유대교 특색은 율법을 기초로 아브라함 같이 조상대대로 섬긴 신에게만 정성을 다하고 자신들을 신의 백성으로 선택한 여호와신 이외의 신은 믿지 않는다. 유대교 경전은 후에 그리스도교의 구약 성서가 되었기 때문에 정통척 유대교는 구전(口傳)의 율법과 탈무드를 추가하여 유대교 특색을 찾는 경향이다.

유대역사는 경이적이다. 서양문화는 중동에서 탄생했는데 유대가 지름길이었고, 로마 전성기에는 유대가 가까이 있었으며, 그 힘이 동쪽으로 몰릴 때 유대의 중심은 바빌론에 있었고, 스페인에 넘어갔을 때 유대인이 거기에 있었다.

중세기에는 문화중심이 유럽으로 옮겨져 유대인은 독일과 폴란드에 있었고 미국이전 세계에 두각을 나타낼 때 유대교는 그곳에 중심을 모았다.

오늘날 역사상 처음으로 유대인들의 영적집에 다윗의 별이 휘날리니 이스라엘은 다시 일어났다.

이현희 영암읍 망호리 출신 목포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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