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번호 : 문화재자료 제145호

·소유자 : 광산김씨 문중

·소재지 : 영암군 덕진면 금강리 500

·규모 : 가로 80cm, 세로 130.5cm

·재료 : 삼베에 수묵담채

·연대 : 18~19세기

·지정연월일 : 1987년 6월 1일 ’

김선 (金璇;1568~1642)은 본관이 광산이고, 자는 이헌(而獻), 호는 시서거사(市西居士)이다.

1605년(선조 38) 사마시에 급제했으나 관료로 진출하지 않고 현재 영당이 있는 영암군 덕진면에 오락정이라는 초옥을 마련하고 은거한 인물이다.

김선의 영정은 원화의 상태를 그대로 복사해 놓은 후대의 이모본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면의 우측 상단에 김선이 쓴 글도 그대로 옮겨 놓고 있어 그 내력을 알 수 있다.

이 영정의 원본은 1626년 화가 이응하가 방문했을 때 아들 김시오의 주문에 의해 제작된 것이다.

영정은 의자에 앉은 전신상으로 약간 우향하여 왼손에 부채를 들고 오른손을 무릎 위에 얹은 자세를 표현했다. 얼굴의 담채화법과 간결한 선묘의 의습처리, 죽건(竹巾),신발 등 조선시대 중기, 즉 17세기의 초상화풍은 물론 당대의 복장상태를 알 수 있는 좋은 자료다.

시골 선비다운 얼굴은 강건한 기대와 소담한 촌로의 풍모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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