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곁에서 잠자는 나는 늘 닭우는 소리에

눈을 떠야합니다.

노트북을 열어보니 기다리는 님의 편지가

날라와 이쁘게 달려 있어 좋았습니다

모기가 한 마리 날아 왔습니다

긴 밤을 독식하고파서 두리번 거리다가

지금 어디에서 내가 무얼하는지 였보고 있습니다

날이 동트이기 시작합니다

송아지가 울었습니다

긴 밤에 자장가를 불러주던 청개구리는

새벽잠에 취한 듯 조용ㄹ합니다

뻐꾸기도 울법한데

무얼하는지 궁금합니다

이 시간 오늘 하루가 나로 인해

편안 할 수 있다면

가뭄에 비 내린 것처럼 반가울 것입니다

강우석 삼호면 서창리 전 축협 조합장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