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개신리 출신으로 나주에서 독농가로 성공한 김석중씨〈사진〉가 최근 자 신의 포도농사 15년의 일기를 한데 모은 ‘포도시 포도를 사랑하고’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포도농원 중요관리(기본), 환경농법에 따른 한방약 제조 등 김씨가 15년동안 포도농사를 지으면서 일일이 영농일지에 기록했다가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으로 포도농사를 짓거나 처음 시작하려는 농가에게 영농현장의 살아있는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병대 사령부에서 근무할 때 영암출신 강기천 장군과의 인연으로 국회보좌관과 영남화학(주) 비서실장을 역임한 김씨는 1982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어머니와 처자식이 살고 있던 나주시 금천면으로 귀농, 본격적인 영농수업에 들어갔다.

이후 나주군 과학영농단지 회장으로 신품종 재배 및 기술보급에 힘써 왔고 쌀 농사의 한계를 일찍 터득한 김씨는 복합영농으로 전환, 친환경농업의 포도와 배과수원을 조성하는 등 선진영농으로 성공한 보기 드문 독농가로 칭송을 받고 있다.

농협중앙회이사, 양곡유통위원, 전남농업농촌발전특별위원장 등 바쁜 농사일에도 중책을 맡아 활발한 농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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