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암면 채지리 산 29 번지와 산 135번지 일대 선황 산 자락 2곳 2천여평에 불법호 화묘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산림을 훼손해 행정관청의 묵인 의혹을 사고 있다는 본지〈7월 12일자 7면) 보도이후에도 영암군이 늑장 처리해 빈축을 사고 있다.

영암군은 당초 사건처리 90일 이내만 처리하면 된다면서 7월20일까지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8월 1일 현 재까지도 전혀 처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의혹을 증폭시 키고 있다.

이에대해 주민 김모씨(64 . 학산면)는 "돈 없고 힘없는 사람이 법을 어겼다면 지금까지도 처리하지 않고 있었겠는가" 라며 반문하고 "불법호화묘를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무단으로 산림훼손을 했는데도 아직 까지 행정처리 에 늑장을 부리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지 않는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문제의 불법호화묘는 목포의 T여객 이모회장이 자신과 부인 등 가족묘를 조성하고 묘지 까지의 진입로 300여m를 개설 하면서 산림을 불법으로 훼손 했다.

한편 이곳은 뱀이 개구리를 물고 있는 형상으로 마을사람들 사이에서는 명당자리로 알 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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