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사무관급 인사에 이어 6급이하 중하위 직급에 대한 인사를 1일자로 대폭 단행했다.

〈인사 명단 5면〉 그러나 이번 인사는' 공직풍토 쇄신에 따른 김철호 군수의 소신 인사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지난 6.13선거에 .따른 철저한 논공 행상식 인사라는 평가가 공무원 내부에서 일고 있다.

당초 특별한 인사요인이 없어 당 분간 인사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취임 한달만에 이뤄진 이번 인사는 민선 제3대 군수인 김철호군수의 선거이후 첫 번째 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김군수가 취임 일성으로 선거로 인해 분열된 민심을 조속히 수습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 원아 우대받는 다면적인 인사정 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천명한 바있어 이번 인사는 여러모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 내부에서는 "지난 번 사무관급에 대한 인사에서도 드러났지만 이번 인사에서도 능력위 주보다는 정확히 계산된 인사가 이뤄졌다"며 선거에 따른 철저한 논공행상식 인사에 불만을 표출했다.

실제 지난 선거에서 상당한 역할 을 한 것으로 알려진 M씨의 경우 읍.면 경력이 전부인데도 본청 수 석과장으로 반면 C씨의 경우는 전례없이 일선 읍.면장으로 파격전 보조치됐다. 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비난을 받았던 K씨가 경징 계를 받고 이번 인사에서도 우대를 받았으며 역시 공무원의 품위를 손 상해 물의를 일으킨 C씨도 본청 과장으로 입성하는 등 충성도에 따른 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함께 이번 중하위직 인사에 서도 K씨가 지난해말 본청에 입성 한지 7개월만에 또다시 읍면으로 전보되고 또 다른 K씨와 일부 여직원 등도 가족 등이 선거 개입에 의한 좌천 인사로 평가되는 등 선 거이후 논공행상에 따른 보복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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