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건연대 불명확… ‘도선’ 0| 머물렀던 기록

.지정번호 ; 문화재자료 제79호

.소유자 : 도갑사

.소재지 :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8번지

.지정연월일:1984년 2월 29일

도갑사는 ‘신증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월출산에 있는데 일찍이 도선이 머물렀다고 기록돼 있다. 또, ‘도갑사 사적’에도 이와 유사한 내용이 기록돼 있다. 그러나 정확한 창건연대나 창건내력을 알수 없다. 만일 도선(827898)의 생존연 대에 도갑사가 창건되었다면 이 연 대에 버금가는 유적이나 유물이 발 견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통일신 라말 9세기경까지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조성연대가 확인된 유적으로는 도갑사 입구에 있는 국 장생의 1090년(고려 선종7)의 명문 이다. 도갑사는 이 연대 이전 창건 된 이후 11세기 후반이 되면서 발전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으로 도갑사의 중창내용은 조선시대 초기가 되어서야 나타난다. 즉 영암출신인 수미왕사가 145기464년(세종310년)에 대대적인 중 창을 했다. 또 ‘도갑사 사적’ 을 보 면 1555년(명종10년) 서남해안 일 대에 왜구가 침입했을 때 도갑사에 불을 질렀으나 저절로 불이 꺼져 화재를 면하고 역시 정유재란 때도 왜적들의 전화를 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 후 광해군(16031623)때 낡고 허물어진 건물을 새롭게 고쳤다는 흔 적이 엿 보인다.

수미왕 사가 도갑사를 중창했을 때의 규모는 건물이 966 칸에 달 했고, 소속된 암 자가 12 암자에 달했다고 한다. 특히 이때 도갑사에 재적한 승려수는 730명에 이르렀다. 이같은 규모는 17세기 후반까지 계속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 예로 1682년(숙종8) 만들어진 대형석조를 보아도 알 수 있다.

현재 도갑사는 1977년 화재로 소실된 대웅전을 3년여에 걸쳐 복원 했으며 그의 5층석탑, 미륵전내호 석조여래좌상, 도선 및 묘각화상 비, 해탈문 등 많은 문화재들이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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