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관내 다중 이용시설 3곳의 냉각탑에서 호흡기 질환을 유발 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영암군보건소는 지난달 21일 관내 5군데 대형 시설물에 설치된 냉각탑의 세균감염 실태를 조사 한 결과 3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사결과 해역사 2곳과 월출산온천관광호텔 에서 1천마리 이상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레지오넬라균은 냉각탑에서 에어컨으로 보내진 냉각수나 먼지 등을 통해 인체로 흡입될 가능성이 높으며, 목이 아프고 고열과 설사 증세를 보이는 냉방병의 원인이 되 고 있으며 폐렴으로 발전할 경우 치사율이 15.20%에 이르는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건소관계자는 "영암지역에서는 3군데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 출됐으나 많은 양이 검출되지 않아 지난 2일 살균소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며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에어컨 청소 등 관리 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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