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도기의 전 통과 맥을 이어가는 데 보람을 느낀다" 는 영암도기문화사 업소 김정길〈사진.59〉도공도기문화사업소 작업장 한 켠에서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김도공은 수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와도 자세 하나 흐트러짐 없이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김도공은 선친대부터 도기와 인연을 맺어 약 30여년간 이대도예연구소에서 도기일을 해오다 지난 2000년 8월 영암도기문화센터로 자리를 옮겨 만 2년동안 1만여점의 영암도기를 만들어 오고 있다.

"구림마을 주변 경관이 너무 좋아 이곳에 반했다"는 김도공은 처가동네도 인근 덕진면 금산리로 전혀 낯선 곳은 아니다.

그는 "영암도기의 전통과 맥을 이어간다는 것에 보람을 느껴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을 하다보니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온다"며 환 한 웃음을 짓는다.

영암도기는 구림도기의 전통에 바탕을 두고 지역에 산재해 있는 황토를 원료로 국내에서 최 초로 생활자기를 현대자기 형태로 만들고 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