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촌 최대 평화축제인 ‘2002 한.일월드컵’ 을 맞이하여 광주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우리 고장 월출산을 홍보했다. 5월16일부터 6월30일까지 45일간 펼친 금번 전시회에는 이웃나라 일본을 비롯하여 중국 프랑스 스 페인 미국 이탈리아 남아공 싱가포르 등 기자, 방송 중계팀. 공무원, 일반 관광객 등 1천여명이 관람했고, 그동안 이곳을 찾은 우리 나라 방문객 1만5천여명도 월출산의 경관을 보며 감탄을 연발하여 보람을 느끼게 했다.

특히 월출산을 자주 방문했던 사람들도 ’월출산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고 소감을 말해주어서 금번 전시회가 월출산의 위상을 한층 높여주 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금번 '전시회를 맞아 영어.일본어.중국어로도 번역된 '월출산 사진 작품집’을 제작하여 방문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이 월출산 자료를 통하여 해외에까지 지속적인 홍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또한 금번 월드컵의 대성공을 통하여 앞으로 한국관광이 활성화된다면 금번에 외국인들에게 배부한 월출산 작품집도 관광객 유치역할을 톡톡히 하리라 기대된다.

금번 전시회의 성과로는 월출산의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는 것과 지속적 인 월출산홍보 사진전을 개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는 8월부터 3개월간 지리산휴게소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고 경상도를 오가는 사람들에게 월 출산홍보를 하게 되었으며 가을에는 일본 동경에서 초대전을 갖게 될 전 망이다.

일본 전시회는 광주 서중을 졸업하고 10대에 일본으로 건너가 성공하여 한국과 일본의 정계와 재계의 교류를 위하여 많은 역할을 해온 조광실(요 시다)회장의 주선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조회장은 광주 첨단 광산업에 투자문제로 광주를 찾았다가 월출산 사진전을 관람하게 되어 충격을 받고 월출산을 일본에 홍보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조회장은 "전남에 이렇게 아름다운 산이 있는 줄 몰랐다. 일본에 알려진 왕인박사와 연계하여 월출산을 홍보 하면 일본인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고 말하고, "영암은 왕인과 월출산 온천과 골프장 등 일본인 관광의 적지이다. 일본에서 월출산사진 전을 개최하고 언론을 통해서도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회장은 오는 8월에 일본기업 사장단과 함께 영암을 방문할 예정이다.

필자는 영암의 미래를 관광산업에 두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꾸준한 이 미지 홍보를 지속해야 한다. 다만 부담되는 점은 관광산업의 기본투자가 되는 이러한 중요한 흥보전시회를 개인의 비용으로 하기엔 너무 벅차다는 것이다.

박철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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