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가 지난 2일 군수 취임을 계기로 공식 출범한 가운데 영암 지역민 상당수는 맑고 투명한 행정을 원하고 있으며 영암의 비전을 제시하고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 됐다.

이같은 사실은 본사가 창간 1 주년을 맞아 영암지역 각계 인사 12인으로부터 ‘민선3기에 바란다’라는 주제의 특별 기고문을 접수한 결과 집약된 내용이다.

주부 박원숙씨(72)는 "군민이 원하는 봉사행정,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행정, 농촌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중점을 두고 풍요롭고 행복한 영암발전에 기여해주기 바란다"며 맑고 투명한행정 을 손꼽았다.

최민석 신부(천주교 영암성당)도 "앞으로 어떠한 비리도 영암 군민들은 용납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면서 "깨끗하고 투명한 군정을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춘기 영암군청년회장(38)은 "열린 군정으로 투명하게 출발 했으면 한다"면서 영암의 밝은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고 농업인 에게 희망을 안겨주도록 주문했

다.

이병호 영암군배꽃연구회장은 "천혜의 황토땅에서 생산된 질 좋은 영암배가 출하시에는 나주 배로 둔갑돼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자치단체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또 양유복 도포농협조합장과 정순혁 영암군산악회장 등은 지 역특성에 맞는 고품질 농산물생산과 홍보판매에 역점을 두어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도농간 생활격차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영암지역의 교육문제,관광문화산업의 활성화 문제, 노인과 여성의 사회참여 문제 등 다양한 의견과 방법론이 제시돼 민선3기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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