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정리 국장생

지정번호 ; 지방민속자료 제18호

소유자 ; 영암군

소재지 ; 영암군 군서면 구림리 산 114-4

재료 ; 화강암

시대 ; 고려시대

지정연월일 ; 1986년 9월 29일

장방형의 자연석재를 다듬어 사용 한 사각석비형의 입석장생이다. 군서 면 구림리에서 도갑사쪽으로 1km쯤 떨어진 곳에 있다. 현재 장생의 위치 는 도갑사의 옛길로 전하고 있어 사 찰표시 기능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장생의 전면 상부에 뜻모를 문양이 있고 두줄의 선이 가로로 선각됐으며 중앙에는 '國長生'이란 글씨가 새겨 져 있다. 그리고 우측에는 '大安穴年' 매몰하부에는 '石標四坐'가 음각되어 있다. 이 부근에도 자연암에 음각문자 가 발견된다.

이러한 장생의 음각은 이미 동국여 지승람(1486년)의 기록에 보이며 그 외 각종자료의 종합결과로는 건립을 나말여초 이전으로 볼 수 있다. 한편 국장생의 연대는 구전에 따라 상한을 도선국사 생존시기(827-898) 또는 도 선에게 시호를 내린 고려 숙종대 (1096-1105), 그의 비를 세운 의종대 (1147-1170)로 추정할 수 있다. 그 하 한은 세종 14년(1432년)과 도갑사를 신미, 수미 등의 스님이 중창한 세조2 년 (1456년) 또는 동국여 지승람 편찬년도인 조 선 성종17년(1486년) 사 이일 것으로 추정됐으 나 大安文年이 판독되 어 1090년으로 확인됐 다.

이 국장생은 보물로 지정된 경남 양산 통도 사 국장생과도 비교되 는 유물로서 건립연대 도 통도사 국장생의 고 려 선종2년(1085년)과 비교하여 생각할 수 있 다. 이 국장생은 입석이 국가에 의하여 흥철와 역할을 갖는 境界標였 다는 사실과 함께 도갑사 황장생,국장생, 人面形 장생과 아울러 한 국장승 연구의 열쇠가 되는 귀중한 문화재의 하나라 하겠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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