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잘싸웠다"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월드컵 축 구 4강전을 관람하던 영암군민들 은 독일에 1대 0으로 석패하자 '아쉽지만 잘 싸웠다'는 격려와 함 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지난 22일 스페인전에 이어 25 일 오후 8시 30분 독일전을 생중 계한 영암실내체육관에는 결승진 출을 기원하는 영암군민들의 발 길이 이어져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도 한동 안 자리를 뜨지 못한 군민들은 16강전과 8강전을 거치며 체력이 떨어진 한국팀의 사투에 눈물을 글썽이고 한숨을 내쉬면서도 힘 찬 박수를 잊지 않았다.

응원단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 한 태극전사들이 3-4위전에서 유 종의 미를 거둬주기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원했다.

한-독전이 벌어진 이날 영암지 역에서는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영암문화원, 삼호한마음회관, 영 암한전 앞 3거리, 학산면사무소, 신북면복지회관 등 6-7곳에서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놓고 집 단 응원전을 폈으며 각 가정과 술집, 음식점 등에서도 전 군민 이 한 마음이 돼 결승진줄을 염 원했다.

삼호중공업은 이날 독일과의 경기에 앞서 한국팀의 승리를 기 원하고 근로자들의 사기앙양을 위해 삼호한마음회관 주차장에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 '결승진줄 기원제'를 올리고 돼지 바비큐 및 생맥주를 사우가족들에게 무 료 제공하기도 했다.

한전영암지점 앞 도로에는 경 기시작 전 태극전사들의 투혼을 격려하기 위해 수십발의 축포와 폭죽이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았으며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 은 어린이들의 응원전이 뜨겁게 영암하늘을 달구었다.

이에앞서 8강전이 열린 지난 22일에는 1천500여명의 군민들 이 영암실내체육관에 몰려들어 대형스크린 앞에서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열띤 응원전을 펴기도 했다.

이날 한국축구가 세계의 강호 스페인을 꺾고 4강에 오르는 순간 영암군민 응원단은 일제히 환 호를 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함께 나눴 다.

영암군축구협회 주관으로 열 린 이날 응원전은 한국축구의 8강을 기원하며 또 선거로 인해 흩어진 민심화합을 목적으로 개 최됐으며 경기시작전인 오후 2 시부터는 산울림 사물놀이팀의 공연이 함께 열려 군민들의 일 체감을 조성했다.

[사진]'대~한민국, 대 ~한민국, 오~필승 코레아' 한국이 아 시아 국가로는 최초 로 월드컵 4강에 오 르는 새 역만 들어 내면서 전국이 흥분의 도가니에 휩 싸인 가운데 영암에 서도 8강과 4강전이 열리던 지난 22일고f 25일 실내체육관을 비롯한 6-7곳에서 군민 응원전이 뜨겁 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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