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가 끝남에 따라 제 4대 영암군의회 원구성을 앞두고 의장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 다.

제4대 영암군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는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재 입성한 3선과 2선 등 다선의원들 을 중심으로 한 물밑작업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영암군의회는 다음달 5일 임시 회를 열어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단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 에앞서 이달 25일 당선자 상견례 와 함께 의원 간담회를 열어 원 구성문제를 협의하게 된다. 이에따라 의장 선거에 출마할입지자들은 벌써부터 초선의원을 .상대로 치열한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입지자들은 3선의 박영배(53 · 영암읍) 의원을 비롯 재선의 이진용(51 · 도포면), 조영주(49 · 덕진면),김수호(44, 시종면),조광호(59 · 학산면) 의원 등 모두 5명이다.

이중 가장 적극성을 보이고 있 는 의원은 박영배 의원으로 오래 전부터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물 밑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진용,조 영주, 김수호 의원 등 4명은 지난 20일 회동을 갖고 박영배 의원에 대해 일단 반대입장을 정리한 것 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원들은 영암군의회를 대 표하는 의장은 군정에 대한 감시 와 견제 등 균형감각을 갖추고 의 회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 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3명이 단일화하는 문제 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지고 있다.

또 2대 군의원을 지낸 뒤 3대 때 낙선했다가 이번 선거에서 재 기에 성공한 최연장자 조광호 의원도 나름대로 의장에 뜻을 두고 물밑접촉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 다.

그러나 이번 의장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선거에서 첫 입성한 6 명의 초선의원들의 표 향방이다.

따라서 이번 의장선거는 어떤 입지자가 초선 의원들의 표심을 잡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 으로 보여 경우에 따라서는 합종 연횡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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