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리 고분군

ㆍ지정번호 ; 지방기념물 제144호

ㆍ소유자 ; 사유

ㆍ소재지 ; 영암군 학산면 금계리 1290외

ㆍ시 대 ; 백제시대

ㆍ지정연월일 ; 1992년 11월 30일

ㆍ수량; 17기

일반적으로 고분이라 하면 지석묘와 같은 선사시대 무덤도 있지만 삼국시대에 접어들면서 대단히 큰 무덤을 만들었는데 이를 두고 한 말이다. 즉 옛 무덤이라는 뜻으로 역사적 또는 고고학적 자료가 될 수 있는 무덤을 의미한 것으로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 이전까지 분묘의 의미로 사용한다. 고분은 대체로 분구를 가지고 있으며, 분구는 적석총과 같이 돌로 만들어진 것도 있지만 대개는 흙으로 쌓아 만들고 있다. 분구형태에 따라 원형 · 타원형 · 방형 · 방대형 · 전방후원형 등으로 나뉜다.

고분은 대체로 3-4세기경 삼국 등 고대국가 체제를 확립하면서 강력한 통제력을 바탕으로 권위와 위력을 과시하기 위해 대단히 큰 무덤을 축조하게 된다.

영암·나주·함평·무안·해남 일대의 영산강 하류 지역에는 다른 지방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묘제인 대형 옹관고분 250여기가 집중 분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영암에는 150여기의 고분이 산재되어 있는데 시종을 중심으로 한 도포 · 신북 · 영암읍 등지에 120여기, 학산 · 미암 · 서호 등지에 30여기의 고분이 분포돼 있다.

금계리 고분은 학신면 소재지인 독천에서 영암읍 방향의 819호 지방도를 따라 500m 떨어진 우측 구통이래에 위치해 있다. 고분군 앞에는 선황산과 장정이산 사이에 낮은 구릉과 평야가 발달되어 있으며 그 사이로 망월천이 독천시가지를 감싸고 돌아 영산호로 흘러간다.

고분이 위치한 야산 구릉장상에는 지석묘가 있다. 고분의 형태는 원형 · 타원형 · 방대형을 이루며 7호 고분을 중심으로 길이 9-15m, 높이 1-3m의 크기로 주변에서 대형 옹관편, 토기편들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대부분 옹관고분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토광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계리 고분군은 인근 미임면에 분포한 고분군과 바로 인접해 있는데,이 일대는 백제시대 곤미현이 위치했던 곳으로 이와 관련된 고분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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