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산단내 국제물류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투자양해각서에서 명한 독일 브레멘종합물류공사 (BLG) 관계자들이 대불산단과 인근 목포 신외항 등을 대상으로 현지 실사작업에 나서 사업추진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칼스텐 브루닝스 사장 등 BLG 관계자 3명은 한국산업개발연구원 관계자 등과 함께 지난 19일 부터 22일까지 대불산단을 방문, 인근의 신외항과 대불항에 대한 실측 작업과 함께 대불산단 미분양토지 등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6일 입국해 재정 경제부와 산업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유관기관을 차례로 방문, 대불산단내 국제물류단지 조성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투자에 따른 정책협의를 가졌다.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한 예비작 실시설계를 시행중인 BLG측은 이번 실사에서 사업현장의 기술적 실측과 투자여건을 면밀히 분석한 뒤 23~24일 중앙부처를 재차 방문, 실사결과를 논의한 뒤 최종 보고서를 작성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산업자원부는 BLG측이 작성한 최종보고서를 이달말께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BLG측은 이달초 독일을 방문한 전남도 대표단에게 국제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회사 설립 사업비 (5M억)의 15%를 투자하고 다른 독일기업들과 함께 총 사업비(2천600억)의 40% 정도를 투자키로 약속, 최소 1천억이상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와 BLG는 당초 올 하반기 가질 예정이었던 착공식을 상반기중으로 앞당길 예정이다.

이에따라 지난 18일 5 · 18기념식에 참석한 이한동 국무총리의 '대불산단 자유무역지역 조기 지정' 발언과 함께 대불산단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한편 플로리안 슈프너 사무총장 등 한독 상공회의소 관계자 23명도 이달 26일부터 이틀간 대불산단과 목포 신외항 등 국제물류단지 조성예정지를 둘러보고 투자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으로 있다.

[사진]삼호중공업은 지난 17일 아프라막스 급원유운반선 두 척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명명식을 가진 선박은 그리스 차트월드社로 부터 2000년 6월 수주한 11만3천톤급 탱커 두 척이다. 삼호중공업 제1안벽에서 거행된 명명식에는 이연재 사장과 차트월드社의 존 벨리싸리우씨를 비롯 관련 인사 50여명이 참석해 명명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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