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국가산업단지의 분양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투자환경 개선책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지난 12일 대불산단 현장에서 산업단지공단,토지공사,입주기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불산단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도는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 서남권 S0C 확충사업 조기 추진▲대불산단 자유무역지역 지정 추진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내 ' 표준형 임대시설 건설 ▲중소기 업 임대단지 소필지화 등을 추진 할 방침이다.

도는 또 공장용지 대금 5년 균 분 납부에 따른 할부이자 면제 시 한의 연장과 단지내 천연가스 공급 기반시설 보강도 벌일 예정이다. 할부이자 면제는 올해말까지 연장시행되나, 2003년 이후 연장 시행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외국인 전용단지 표준형 임대시설은 올해부터 2004년까지 3년 동안 공장동 3천300평, 관리동 400평 등 모두 3천700평에 대해 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소필지화 사업은 오는 2005년 까지 12만9천평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입주의 활성화를 위해 대필지(3~5만평)를 2천평 내외의 소규모 필지로 분할 추진하는 것이 다. 이를 위해 국비와 토지공사에 서 모두 86억원을 출연해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지금까지 외국인전용단지 미분양 용지 2만6천평을 임대로 전환했으며, 지난해 8월 대불자유 무역지역 지정을 요청한 바 있다. 또 외국인 전용 단지를 29만평에 서 49만평으로 확대 지정했다.

그러나 대불산단은 S0C 미흡과 서남권의 경제기반 취약성 등으로 전체 면적 228만평 가운데 73만9천평만이 분양돼 분양률 32.5%를 기록하고 있다. 분양업 체는 112개 업체이며, 가동률은 60% 수준이다.

한편 외국자본과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세제와 사회간접자본시설, 인력 등을 충분히 지원하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자유무역 지정이 절실한 가운데 전국에서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한 목포 신외항지역이 가장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상필 광주 · 전남발전연구원의 논문을 통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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