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실정에 맞는 사업과 봉사활동으로 꼭 필요한 여성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북면 월평리 출신으로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의 신북면 회장 · 영암군 회장 · 도지회 부회장을 거쳐 올해 전남도지회장에 선출된 유영란 회장〈54 · 사진〉은 "그동안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영암군 · 농협군지부 관계자와 농협조합장 · 각급기관 단체장 ·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지회 운영방향에 대해 "지식정 보화와 여성의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개발은 물론이고 여성의 권익향상과 사회참여 확산이 요구되고 있다"며 "국민 모두가 농업과 농촌에 관심을 갖고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무원인 남편(이하 남 · 신북면장)을 내조하며 3남매를 훌륭히 키워낸 농촌주부로서 항상 소망했던 배움의 꿈을 이뤄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독학으로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마치고 지난 99년 12월 51세 의 나이에 대불대 사회복지학과에 합격. 지금 은 어엿한 대학 3년 '왕누나' 만학도로 자신 을 돌아보며 늘 채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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