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출마 위해 전남 공직자 사퇴 잇따라

박연수 진도군 부군수가 오 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 해 20일 광주· 전남지역 공직 자로는 처음으로 사표를 냈다. 박 부군수는 민주당 진도군 수 후보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완도군수 출마를 오랫동 안 준비해 온 김종식 목포부시 장도 이날 명예퇴직을 신청하 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 들 었다. 김 부시장은 오는 30일 완도 군민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김 종식이 흔들어 깨운 청해진 천 년의 꿈'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 정이다.

민주당 전남도지부 일부 당직개편

민주당 전남도지부는 20일 지 방선거와 대선에 대비,사무처 장을 경질하고 여성 비상임 부 지부장을 추가하는 등 일부 당 직을 개편했다.

이번 당직 개편으로 새 사무 처장에는 전 전남도의원 김치회(63)씨가 선임됐으며 권청자 전남도의원이 여성으로는 처음 으로 비상임 부지부장이 됐다.

전임 황병순 사무처장은 도 의원을 겸하고 있어 지방선거 와 대선에 전력을 기울이기 어 렵다는 이유로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지사 경선일부 후보,권역별 선호투표제 거듭 주장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에 나 선 김영진 의원과 박태영 전 산자부 장관측은 권역별 선호 투安제 방식으로 도지사 후보 를 뽑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공동 건의문을 20일 중앙당에 발송했다.

두 후보는 건의문에서 "5천 120명의 선거인단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 시설이 전남 지역에 없는 만큼 나주와 목포, 순천 등 세권역으로 선거인단 을 나눠 선거를 치러야만 원만 한 경선이 될 수 있다"고 건의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특히 현재 대선후보 경선이 폭발적 관심을 끄는 것은 후보자 전원에 대해 선호를 표시하는 선호투표제와 신속히 결과를 알 수 있는 전자투표제 를 도입한 때문"이라며 "이번 전남지사 경선에도 선호투표제 와 전자투표제를 실시할 수 있 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3선 출마를 선언한 허경 만 현 지사측은 "당헌 · 당규상 시 · 도지사후보 선거는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해 다수득표자로 결정한다고 규정 하고 있다"며 "선호투표제를 주장하는 후보들의 저의가 의 심스럽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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