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농민들은 세계무역 기구(WTO) 뉴라운드 출범에 따른 다자간 무역협상에서 쌀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며,

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직불제를 실시해야 한다 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가 시장개방을 최소화하고 쌀 재협상도 관세화를 유 예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전남도가 WTO 다자 간 무역협상에 대비하고 제2차 전남농업발전계획’ 의 수정·보완을 위해 도내 농업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WTO 인지도 및 농림사업 지원실태’에 관한 방문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2%가 쌀이 WTO 협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꼽았으며 이어 축산물(4%),밭작물 (4%)

시설 채소류(4%), 과수 (2%), 노지 채소류(1%)’특용작 물류(1%) 등으로 응답했다.

응답자의 36%가 수입개방에 따른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다양한 직불제 실시를 들었으며 다음은 보조사업

확대 로 경쟁력 제고(23%), 정부수매 확대(21%), 생산량 조절로 가격 지지(1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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