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을 거치는 목포~보성간 철도건설사업이 확정돼 그 동안 철도 사각지대에 있던 영암지역에도 머지않아 철도 시대가 도래하게 됐다.

영암군에 따르면 목포~보성간 철도 기본설계비 예산 20억원이 지난 연말 국회 예산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부터 철도노선 공사의 최초 단계인 기본설계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신설되는 철도는 삼향면 임성역을 출발, 남악신도시를 거쳐 삼호면 매월리, 심덕~서창서 수지미암춘동을 거쳐 강진 :보성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75.5km에 이른다. 〈표 참조〉

대불 삼호산단 등 목포권과 광양만권과의 연계 철도망 구축으로 급증하는 양권역 간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전남의 낙후지역인 영암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진도지역의 개발 촉진을 위한 조치로 목포~보성 간 철도가 완공되면 그 동안 3시간 30분 가량 소요되던 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완공목표는 2011년이며 총 사업비는 5천2백억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애초 본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것을 민주당 김옥두 의원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영암지역이 사통팔달의 육로교통망과 함께 전남 도내 서남부권의 물류중심권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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