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수출이 끊겼던 나주배가 대만에 다시 수출이 재개됨으로써 영암 배의 판로난 타개가 기대되고 있다

국립 순천대는 지난 28일 "순천대 영농교육원의 주선으로 최근 나주 금천농협에서 생산한 배 1천890박스(12.6t2만4천여 달러)를 다음달 10일 대만 대북현농회(臺北縣農會) 에 선적하는 등 내년 한해 동안 모두 4천900t을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투자기업인 전남무역과 대만 영부보기업유한공사(永富寶企業有限公司) 명의로 체결된 이번수출계약은 2003년 7천359t, 2004년 9천800t으로 수출량을 계속 늘려가도록 돼 있다.

이번 나주배 수출은 지난 92년 8월 대만과의 외교관계 단절로 농산물 수출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대북현농회 산하 120개 슈퍼마켓을 통해 판매될 예정인 가운데. 영암에서 생산된 배도 이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영암지역 배 재배농가는 신북 · 덕진 · 도포 · 시종면 등 전체 380여 농가에서 521ha를 경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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