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 영암지부가 추진중인 영농규모화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농업기반공사 앙암지부는 쌀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쌀전업농의 영농규모를 당초 3.43ha에서 최소 3천8백만원 유지를 위한 7.6 ha이상 확대를 목표로 지난 91년부터 계속사업으로 영농규모화사업자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총 39억3천 여만원을 들여 농지매매 23 ha를 비롯 임대차 58ha, 교환분합 1ha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11월 현재 농지매매 27ha, 임대차 65ha, 교환분합 1.3ha 등 전체적으로 103.6%의 실적을 올려 농가들의 호응도가 예상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농업기반공사 영암지부는 이같은 쌀전업농의 지원요청에 힘입어 내년도 예산을 올 사업대비 17% 증액된 46억2천여만원을 잠정예산으로 확보하여 농가의 규모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최영수 영암지부장은 "현재 내년도 사업인 쌀전업농 및 영농규모화사업 신청을 받고 있는데 2001년 동월대비 접수실적이 초과하고 있어 내년사업도 조기달성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 지부장은 이어 "내년 사업부터는 농지매매사업 상환이율 연 4.5%에서 3.0% 로 인하하고 임대차사업기 간을 5-10년에서 3-10년으로 신축성 있게 운영함으로써 쌀전업농의 부담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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