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값 하락과 판로난이 겹치면 서 농가들이 시름이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 장 터 개설에 적극 나서 관심을 끌고 있 다.

시종면 농업경영인협의회(회장 강 정구)는 최근 목포시 연산 주공아파 트 3단지 자치회(이사 황성수)와 협 의를 거쳐 직거래 장터를 개설키로 하고 시종면 관내에서 생산된 쌀 · 무·배추·풋고추·방울토마토·애호 박 등 각종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 로 공급키로 했다.

1천500세대가 거주하는 연산 주공 아파트에 직거래 장터가 개설되면 안 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농가들의 소득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 고 있다.

지난달 26일 목포 아파트 자치회측이 시종면사무소(면장 문학근)를 통해 장터개설 가능단체를 연계토록 요청해오자 시종면 은 농업경영 인협의 회에 장터개설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 황 이사 등 자치회 임원 4명이 시종 면 농산물 생산현지를 방문하게 됐고 소비자가와 현지가를 비교해 만족감 을 얻은 자치회측이 간접적인 판매활 동을 지원키로 함으로써 소비지 직거 래 장터 개설에 이르게 됐다.

이에따라 시종면 농업경영인협의 회는 이달 11일 처음으로 직거래장터 를 연 후 10일 주기로 1회(2일)씩 개 설하되 운영효과에 따라 인근 아파트 단지에 추가로 개설하는 문제를 검토 하고 계절별 품목 특성화와 자매결연, 장터상설화 문제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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