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 마련을 위한 전남지역 시장 · 군수회의가 지난 22일 전남도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도내 22개 시장 ·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허경만 도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적정가 수매에 농협의 적극적인 협력 및 정부의 근본적 대책 마련을 재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또 현실 여건상 농민들이 요구하는 가마당 정부 수매가 2등품(5만7천760원) 수준의 가격보장은 매우 어렵다고 판단, 이 가격에 대한 차액을 지자체 등에서 일정 부분 부담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또 농협이 시가 이상의 가격으로 수매하면서 발생한 손실액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지자체가 일정 부분 보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도 계절진폭 3% 유지 때까지 정부양곡 공매 중단, 조속한 대북 쌀 지원, 가공용 쌀 가격인하, 전통식품업체에 정부양곡 저가 공급 등 재고미 소비 등을 통한 쌀가격 지지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전남도의회 농수산위도 지난 20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농민단체 등과 간담회를 갖고 추곡수매 현실화를 위해 농민단체와 공동으로 노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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