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금리차 4.36% 포인트 농민들 큰 불만 영암군지부 12월말까지 한자리수 인하유도 일선 농협들의 대출금리가 12% 대에 육박, 농민과 조합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는 가운데 영 암지역에서도 농협중앙회의 한자리수 인하지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금리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본사가 확인한 결과 관내 농협의 대출금리는 평균 10.53% 인 반면 예탁금리는 6.14%를 적 용함으로써 4.36% 포인트의 예대 금리차를 나타내 대출금리 인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관내 12개 조합 가운데 시종 (1l.95%), 덕진(11.9%), 신북 · 서호(11.5%), 도포(10.9%) 등 5군데가 10%이상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산림조합의 경우도 12%대의 금리를 받고 있다.

이에반해 영암농협(9.4%), 학산 · 영암축협 (9.75%), 군서 (9.9%), 미암(9.8%), 삼호(9.12%) 등은 9%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고금리는 자금력이 취약한 회원조합이 열악한 경영상태를 만회하기 위해 신용사업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대해 조합원들은 "농협중 앙회가 최근 전국 회원농협까지 합할 경우 150조원에 달하는 총 수신고를 볼파하는 등 국내 최대 금융기관으로서 자리매김 했지만 농업인을 위한 각종 금융혜택과 지원은 너무 인색하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회원농협 관계자는 "대출금리 결정은 조합 예수금 평균 금리 등을 감안, 조합 경영여건에 따라 조합 금리조정위원회에서 결정할 사항으로 10월께는 금리를 인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영암군지부 관계자는 "관 내 농·축협의 대출금리가 평균 10.53%를 유지하는 등 다소 높은 실정이어서 오는 12월말까지 한 자리수로 인하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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