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반딧불이의 서식지로 밝혀진 신북면 이목동 냉천저수지 일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무공해 청정지역의 농산물과 연계한 전국적인 상품화가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최근 본지의 특종보도(9월 22일자 1면)에 의해 방송과 일간신문의 잇따른 보도로 냉천저수지가 반딧불이의 서식지로 널리 알려지면서 최근 이를 구경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는 내방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오염으로 인해 거의 사라져 가고 있는 반딧불이의 보존을 위해서는 집단서식지인 냉천저수지 둑 건너편 200m정도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특별관리 하고 농가들이 농약사용을 못하도록 해야 할 것으로 지적 되고 있다..

특히 반딧불이는 습지나 깨끗한 하천 등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특성을 감안해 영암을 무공해지역으로 널리 알리고 농산물의 판매전략과 연계할 경우 획기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 전북 무주군은 반딧불이의 축제를 매년 벌이고 있으며 함평군도 나비축제를 개최해 청정지 역임을 전국에 알림으로써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북면 주민 김용선씨(49)는 "반딧불이의 집단 서식지를 보존해 영암군 전체적으로 청정지역임을 알리는 이미지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그럴 경우 요즘처럼 어려운 농촌에 농산물 판로 걱정을 많이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배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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