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면 이천리 이목동 냉천저수지가 반딧불이의 서식지임이 밝혀졌다.

'개똥벌레' 라는 ·별명을 가진 반딧 불은 습지나 깨끗한 하천 등 오염이 되지 않은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곤충으로 조명시설이 발달하지 않은 시절에 반딧불과 눈빛으로 불을 밝히며 공부했다하여 '형설(螢雪)의 공' 을 쌓았다는 동화같은 얘기도 낳은 곤충이다.

온도가 낮지 않은 초저녁부터 대략 9시까지 신북면 이목동 냉천저수지둑 건너편의 수분쪽 풀밭과 수풀 일대를 오가며 야간비행을 하는 반딧불들의 몸짓은 낚시꾼들이 밝히는 불빛과 풀벌레소리와 어우러져 밤마다 환상의 세계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반딧불이는 한국에서 환경오염 등으로 거의 사라져 가고 있어 그 서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있다.

무주군은 청정지역임을 알리는 반딧불이 축제를 매년 벌이고 있다.

/박 철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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