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중공업이 최근 협력업체 3개사를 대불산단에 유치하는 등 위탁경영이후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19개의 협력업체를 대불산단에 유치함으로써 대불산단 활성화 에 청신호를 던져주고 있다.

삼호중공업은 위탁경영 이후인 지난해 9월 물류비 과다 예상 품목과 생산 롯트가 가능한 품목 등 기존 생산업체를 우선적으로 모두 19개 업체의 대불산단 유치를 추진, 7월현 재 19개 업체를 모두 유치완료했으며 이들 중 17개 업체는 가동 중에 있고 나머지 2 개 업체도 올 10월께면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들 업체가 차지하는 공장면적은 2만6천여평에 이르고 고용인력 만도 640명 규모로 총 241억 원대가 투자됐다.

특히 조선 기자재와 철의장 품을 주요 생산품목으로 하는 3개업체(신성기술산업 · 삼공사· 한국하이프레스)를 유치하고 지난 14일 합동준공식을 가짐으로써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대불산단내 삼호 중공업 협력업체 수는 총 33개로 늘어났으며 연간 발주규 모도 금액기준 485억원이 증가한 880억원대가 될 전망이다. 이는 삼호중공업 20이년도 예상매출액의 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올 임금협상을 조기에 끝마 침으로써 올해 목표한 1조1천 억원대의 매출달성, 창사이래 최초의 흑자실현, 28척의 선박 인도와 23척의 신규 선박수주 등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결과는 대불산단을 포함한 지역 경제 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 고 내다봤다.

김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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