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부양,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교육환경 ‘프로그램 확대’ ‘학교시설 개선’ 필요

 

[전라남도 문항 총괄]

군민의 절반 이상이 부모부양에 대한 견해 중 ‘가족과 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고 응답했다. 해당 항목은 2018년 52.4% 보다 3.3%p 상승한 55.7%이며, 이와 달리 ‘부모님 스스로 해결’은 2018년 대비 8.9%p 하락한 9.5%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러한 부모의 노후문제는 개인과 가족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적인 문제로 그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역사회는 노령화 사회에 대한 복지 및 고용 등의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지역의 더 좋은 교육환경을 위한 가장 필요한 개선점은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학교시설 개선’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비교했을 경우 ‘교육 프로그램 확대’는 5.3%p 증가한 반면 ‘학교 시설 개선’은 4.8%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시설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교육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 인프라 등의 확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20대 이하는 ‘교육 인프라 확충’의 응답이 많은 것으로 보아 10대, 20대를 위한 교육 운영과 구조 관리를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모든 항목의 쓰레기 처리 만족도는 평균 3.4점으로 긍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하지만 ‘생활폐기물’의 경우 다른 항목에 비해 ‘만족’의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불만족 이유로는 ‘빨리 가져가지 않아서’ ‘깨끗이 처리하지 않아서’ ‘보관하는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적절한 보관장소 마련과 신속하고 깨끗한 처리가 이루어져 할 것으로 분석된다.

절반의 군민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보육문제로 ‘보육비 지원 확대’와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을 들었다. 보육시설에 대한 응답은 2018년 대비 상승한 반면,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에 대한 응답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민들의 보육 문제에 대한 관심은 보육서비스에서 보육시설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이를 정책에 반영한 보육 비용과 시설의 확대를 통해 군민의 보육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방범용 CCTV 확충’이 45.9%로 가장 높고 다른 연령에 비해 노년층에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아 CCTV에 취약한 골목 등에 추가 설치를 통해 노년층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2018년 대비 ‘보행환경 개선’에 대한 응답이 6.5%p 증가했고 보행환경에 대한 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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