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발 AI 확산 막아라’ 나주·영암 비상
김영록 도지사, 영암 방역초소 현장 점검

 

전남에서 최근 23일간 코로나 감염 확진자가 230여 명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에 있는 가운데 전북 정읍과 경북 상주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국 최대 오리산지인 나주와 영암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11월 28일 영암군을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해 현장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영암군 종오리 농장 방역초소와 도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영암호를 찾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현장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현장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지사는 “인근 지자체인 전북 정읍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가축이 발생한 엄중한 상황으로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오리를 사육하고 있고 12월까지 도내에 겨울 철새도 가장 많이 머무른다”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은 상황으로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현장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라남도는 도내 철새도래지 20개소에 광역방제기와 살수차, 드론, 시군·농협의 소독차량을 총 동원해 도래지 주변도로 및 인접 농가에 대해 매일 소독 중이다.

한편 전남지역은 지난 11월 7일부터 코로나19 지역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돼 11월 18일에는 최다 27명이 확진되는 등 최근까지 지역감염 확진자가 총 424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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