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현 도포면장, 집필 작업

영암출신 조선 최초의 의병장 양달사가 소설로 탄생했다. 작품은 이영현(59·필명 이영돈) 도포면장이 썼다.

1989년 문학사상사 신인상을 받고 전업 소설가로 활동하다 재능과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뒤늦게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 면장은 올해를 끝으로 30여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본업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틈틈이 집필을 시작하여 11월 25일 출간된 작품은 ‘바람벽에 쓴 시–달사는 어디로 갔나’이다. 평소 고향에 대한 애착이 많았던 작가가 1555년 5월 을묘왜변 당시 의병을 일으켜 6천여 왜구를 물리친 조선 최초 의병장 양달사를 주인공으로 역사소설을 펴낸 것이다.

이 면장은 “소설은 공이 있는 달사를 찾기 위한 소설적 규명작업으로서 일부 허구적인 인물과 지역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당시 의병대의 훈련장과 영암의 주요 격전지, 그리고 영암성과 동헌, 영암객사, 영암향교, 영보역 등 역사적인 무대와 오늘날에도 사용하고 있는 덕진다리와 추더리 등의 지명유래 등도 독자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