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 무화과 농민과 소통의 자리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10월 29일 도민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삼호읍 중앙촌 마을을 방문, 마을주민과 무화과 농민들과 민생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동평 군수, 이보라미 전남도의원 등이 함께 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참여 인원을 최소화 해 15명의 주민과 마을회관에서 대화를 가진 후, 삼호읍행정복지센터로 장소를 옮겨 10명의 무화과 종사자와 민생현장 간담회를 이어가며 현장의 어려움을 살폈다.

이상명 새마을지도자는 “도지사가 마을을 직접 방문한 것은 역사 이래 처음으로 주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중앙촌 마을안길 도로 폭이 좁아 차량 교행에 어려움이 많아 안길 확·포장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주민들께 꼭 필요한 사업이니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영산호 국민관광지 활성화 방안 건의에 대해 김 지사는 “수변공원 등을 연구 검토해 관광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체험농장이나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많은 관광객이 영산호를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지사는 국제자동차경주장 대중화와 관련해서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국제대회 유치 및 모터스포츠 문화 이벤트를 발굴하고, 젊은이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들도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 등 노력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사는 주민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삼호읍 행정복지센터로 자리를 옮겨 무화과 종사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종팔 녹색무화과 대표는 원활한 무화과 유통을 위한 저온 수송차량 지원을, 박성준 농업인은 무화과 연중 안정생산을 위한 비닐하우스 설치 지원을 요청했다.

또 이진성 친환경농업연구회장은 무화과 재배 노동력 절감을 위한 잡초‧동해 방지용 부직포 지원 확대를, 이기정 대불농수산조합 법인대표는 무화과 품질 유지를 위한 소형 저온저장고 지원 요청, 고건 황금씨앗 대표는 무화과 분말 정제 및 가공시설 지원사업 등에 대해 건의했다.

김 지사는 “최근 기호도가 높아진 무화과를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가공식품으로 개발해 무화과 산업이 전남의 효자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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