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시각 자료 활용한 군정 질문
농민의 소리 현장 청취 등 돋보여

영암군의회(의장 강찬원)는 10월 23일 이틀째 군정질문을 끝으로 11일간의 제278회 임시회를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회했다.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영암군 긴급재난생활안정 지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5건의 조례안과 2021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7건의 일반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또 주요 현장방문, 군정질문 답변과 농작물 자연재해 보상대책 마련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주요 현장방문을 통해 여름철 유례없는 긴 장마와 태풍으로 벼 수확률이 30% 이상 감소하고 지역의 대표 과수작목인 대봉감과 배의 냉해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을 찾아 농민들과  한농연·농민회 단체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와 관련하여 10월 19일 관내 농·축협장과 농업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통해 농민들의 소득 보전을 위해 우선 지급금을 6만 1천원에서 6만 5천원으로 상향 지급될 수 있도록 요청, 농협에서 이를 반영하여 지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장마, 태풍, 병해충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농작물 자연재해 보상대책 마련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농작물 피해 현황 및 수확량 조사와 공공기관 소유 경작농민 임대료 인하, 농지구입 정책자금 상환연기, 자연재해 지원금 지급, 농어업재해보험 전면개편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대규모 건설사업 위주로 현장방문이 이뤄졌으나 이번 회기에서는 영암 훈련용 항공기 비행장, 폐기물 불법 투기현장, 영암문화재단 이사 등과 간담회를 갖는 등 군민들의 관심이 많은 현장을 선정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군정질문에서도 폼보드·영상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통해 정확한 수치와 통계자료 등을 준비하는 등 군민들을 대변하여 정확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강찬원 의장은 “군민들을 대신하여 다양한 질문을 준비하고 우리 군 발전 방향을 제시해주신 동료 의원들과 현장 브리핑 준비와 성실한 답변을 위해 힘쓴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회기에 언급된 문제점들의 해결과 의회에서 제시한 제안에 대해서 심도 있는 검토가 이루어져 우리 군이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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