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63억 투입해 특화공원 추진
전망대, 음악분수, 야외공연장 등 갖춰

영암읍 동무2지구 내 영암읍성터에 근린공원(면적 19,582)을 특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영암 달맞이공원’ 사업이 추진된다.<조감도 참조>

‘영암 달맞이공원 조성사업’은 국립공원 주변 관광자원과 영암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교동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현재 역점 추진 중인 사업과 연계, 친환경적이고 창의성과 참신함을 겸비한 특색있는 랜드마크를 조성하여 지역주민의 정주 여건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개발사업으로 추진된다.

영암군은 9월 21일 전동평 군수를 비롯한 군 간부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 달맞이공원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안)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총 63억원(국비 50%)의 사업비를 들여 2021년까지 ▲경관 보도교 ▲경관조명 시설 ▲데크 전망대 ▲음악분수 ▲야외공연장 ▲영암성 승전기념 광장 등이 들어선다. 군은 지난 1월 6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한 이래 5월 선진지 답사, 7월부터 8월까지 조경 및 문화재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이날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달맞이공원 테마는 ▲건강 지향형 관광 패러다임 구축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氣를 주는 공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원 ▲영암군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기여하는 공원 등 4가지 큰 틀 아래 ▲영암읍성의 역사적 상징성 회복 ▲영암읍 경관조망 랜드마크 조성 ▲소통과 교류의 공간 등 3가지 콘셉트로 추진키로 했다.

사업의 대표적인 사안으로는 달뜸(月出)을 형상화 한 경관 보도교 내 조형물에 경관조명 등을 활용하여 초승달부터 보름달까지 표현할 계획이며, 3D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입체 디자인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울러 근린공원의 기본 특성을 우선 고려하여 노약자·어린이 등 이용객의 접근성 향상을 고려한 동선계획을 수립했다.

군은 앞으로 10월 초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하고, 공원조성 계획변경, 실시계획인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올 안에 마무리하고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달맞이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정주여건 향상, 관광수요 대응 등 영암읍권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동평 군수는 “지금까지 활용하지 못한 영암읍성의 관광자원개발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양과 문화시설로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안전성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영암의 특성을 살려 공원다운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주기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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