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호 수변·육로 현장탐사, 관광상품 개발 본격 착수
동해안 자전거길 탐방, 관광산업 활성화 연구활동 나서

영암군의회 관광산업발전연구회(대표 조정기 의원)는 군의원과 관계 공무원, 용역시행사 등 15명의 탐사대를 구성하여 영산호 뱃길 탐사에 이어 동해안·섬진강 일원 자전거도로 우수사례 견학에 나섰다.

이번 뱃길 탐사는 영산호 나불도를 시작으로 대불수로, 학산 망월천과 서호·군서·시종면 남해포까지 영산호 수변길 실태조사를 위한 현장점검을 했다.

군의회 관광산업발전연구회는 영산호 수변길을 활용하여 테마별 자전거도로 노선 선정, 시설배치, 경관계획과 사업비 산출 등 사업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재원확보 방안 등을 검토하여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영산호와 연계하여 독천 낙지거리까지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관광산업발전연구회는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동해안·섬진강 일원 자전거도로 우수사례 견학에 나서 테마별 자전거길 개설을 위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견학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전국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코스 중 영산호 수변 길과 유사한 동해안 해안도로 일원을 탐방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동해안 자전거길은 고성 통일전망대에서부터 삼척 고포마을까지 242km의 경포해변은 물론 정동진·낙산사 등 지역 관광명소를 경유하도록 조성돼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전북 임실에서 전남 광양까지 174km에 이르는 섬진강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 전국에서 자연미를 가장 잘 살린 자전거길로 입소문이 나 있다.

관광산업발전연구회는 동해안·섬진강 자전거길 코스의 매력 포인트와 특징, 주요 자원, 해안도로와 마을길, 산책로 등 연계 사례 등에 관심을 갖고, 앞으로 영산호 수변 길 자전거도로 개설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영암군의회 관광산업발전연구회는 조정기 의원을 대표로 고천수, 노영미, 유나종 의원으로 처음 구성돼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정기 대표 의원은 “영산호는 삼호 나불도를 시작으로 학산·서호·군서·시종에 이르는 아름다운 수변길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자료 수집과 비교 견학 등을 통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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