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한우 송아지’ 최고가 585만 원 기록
14일 영암축협가축경매시장 첫 경매 ‘성황’

각종 품질대회에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증받고 있는 ‘영암한우’가 명품으로 거듭나기 위한 브랜드 육성사업에 축산인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지난 9월 14일 영암축협 가축경매시장에서 ‘으뜸한우 송아지’ 경매시장이 개장했다. 이날 개장한 경매시장은 한우 송아지 브랜드육성 공모사업으로 처음 열린 것이다.

이날 첫 경매시장에서 으뜸한우 송아지 20두가 출품됐으며, 평균가 503만원, 최고가 585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일반 송아지 평균가에 비해 52만원 높은 가격으로 한우 송아지 브랜드육성사업에 대한 축산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새로운 농가 소득원 창출에 희망을 주었다.

한우 송아지 브랜드육성 공모사업은 올해부터 3년간 총 12억원(도비 6억, 군비 6억)의 예산을 투입하여 고능력 우량 암소를 선발하여 개체별 관리를 통해 으뜸한우 송아지를 생산, 브랜드화하는 사업으로 영암축협에서 대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으뜸한우 송아지 생산을 위해 △브랜드 전담팀 구성 △전산자료 구축 △유전능력 평가△우량 암소 선발 △선형 심사 △친자 확인 △개체별 컨설팅 △농가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암군은 올해 8월까지 으뜸한우(우량 암소) 2천 600여 두와 으뜸한우 송아지 700여 두를 각각 선발하여 연간 으뜸한우 송아지 1천500여 두 선발을 목표로 한우 송아지 브랜드육성사업에 나서고 있다.

영암축협 이맹종 조합장은 “이제 한우사업도 개량을 통한 농장성적이 소득증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으뜸한우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관리하여 ‘영암 한우’를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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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한우 브랜드(으뜸 송아지) 육성사업이란?

전라남도가 전국 최고의 한우 번식 육성사업을 위해 혈통 등록우 중에서 우수 상위 30% 개체를 선발하여 우량 밑소 공급 및 브랜드화로 한우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영암축협은 2020년도 전라남도 한우 송아지 브랜드육성 공모사업 대행기관으로 선정돼 매년 4억원씩 3년간 12억원(도비 6억원, 군비 6억원)을 지원받아 영암관내 암소 3만4천두 중에서 선형 심사와 친자 확인을 거쳐 최종 선발된 으뜸한우 수송아지 20두를 지난 9월 14일 첫 경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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