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폐지 등 자원 재활용도

마을 주민들이 단합하며 마을을 깨끗하게 가꾸는 마을이 있다.

송산마을은 전철희 이장의 주도로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면서 마을을 내 집처럼 예쁘게 만들어 가고 있다.

저수지 너머 월출산을 바로 보는 풍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이 마을 주민들은 매주 일요일 호미와 낫, 예초기를 이용해 마을 주변 잡초를 제거하고, 빗자루로 골목을 쓸며 마을 대청소를 한다.

또 소독약이 든 약통을 등에 지고 땀을 흘리며 하수구 등 취약지 방역을 하고, 마을 앞 학파 제2저수지에 낚시꾼들이 버려놓은 쓰레기도 수거하며 깨끗하게 관리한다.

빈병과 폐지, 고철 등을 모아 자원 재활용과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판매 수익금으로 주민 친목 경비와 마을 가꾸기 사업비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을 경관을 훼손하는 빈집 앞에 가림막을 설치하기도 했다. 예쁜 꽃밭과 그네, 꽃 화분, 항아리 공예가 넉넉한 주민들의 미소, 껄껄껄 웃음소리와 함께 매우 잘 어울리는 마을이다.     

서호면=전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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