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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 스테이와 포교 중심도량 만들겠다”도갑사 수관 주지스님 취임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월출산 도갑사는 지난 21일 경내에서 신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력 유월 초하루 법회와 함께 신임 주지 수관 스님의 취임식을 가졌다.

수관 스님은 취임사에서 “수행과 포교의 중심도량을 만들기 위해 수행하는 스님들이 수행을 잘 할 수 있도록 예우를 잘 하겠다. 또한 템플스테이를 활성화해 대흥사와 미왕사에 바금가는 템플스테이의 성지로 만들고 국보와 보물을 간직한 관광사찰에서 벗어나 국민과 불자 등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포교의 중심도량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관 스님은?

수관 스님은 1974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다. 20대에 들어선 어느 날, 문득 출가하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 서울 조계사에 갔다가 그곳에서 어느 거사를 만났는데 “영암 월출산 도갑사에 인연이 있으니 그곳으로 가서 출가하라”는 말을 듣고 1998년 1월 도갑사를 찾았다. 당시 사찰 주변은 유물 발굴작업과 조사를 하고 있어 방사도 없었는데 주지 범각 스님이 “처음 출가한 자는 큰 절에서 출가를 해야 한다”며 “대흥사 월우 스님을 찾아가라”고 해 다음 날 월우스님을 만났다. 월우 스님은 이를 매우 기특하게 여겨 수관이란 법명을 내려주고 큰 제자로 받아들였다.

수관 스님은 원래 책을 좋아해 출가 후에도 감원에 다니며 경학 등을 공부하려 했으나 월우 스님이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며 “달을 봐야지 손가락만 보면 되겠는가”하는 화두를 던진 말씀에 신심이 일어나 선방에서 참선 공부를 했다. 선방에 가면 불보살님들의 말씀이 하나도 거짓이 없다고 느끼고 이생이 다하도록 정진하겠다며 불보살께 서언하고 공부했다. 그러던 중 2006년 월우 스님이 도갑사로 불러들여 총무승을 맡겼고, 이후 서울 봉은사에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동안 ‘기도와 상담국장’을 역임했다. 도갑사 주지였던 월우 스님이 해남 대흥사 주지로 취임하면서 은사와 맏제자의 인연으로 2018년 재무국장직을 맡았다.

 

 

 

영암신문  yasin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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