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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자본금 2억, 5천억대 주식 부자 됐다■ 서호출신 ㈜천보 이상율 대표
부인ㆍ자녀 2명도 2천억대 보유
회사 시가총액 1조원대 급성장
  • 전준 시민기자=서호
  • 승인 2020.06.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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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출신 이상율(58·사진) ㈜천보 대표가 자본금 2억원으로 출발한 지 13년 만에 5천억대의 주식 부자가 됐다.

㈜천보는 세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질의 상용화에 성공한 첨단소재기업으로 LG화학, 삼성SDI 등에 전해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충북 충주시에 자본금 2억원에 회사를 설립한 이후 지난해 2월 창립 12년만에 코스닥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당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426.0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4만원에 상장한 천보는 상장 두 달만에 공모가의 두 배가 넘는 8만3천300원으로 52주 동안 최고가를 찍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오다 최근에는 9만9천300원까지 오르며 10만 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 원대를 앞둔 9천930억원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기술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천보의 목표주가를 12만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이 대표는 천보의 주식 359만여 주(지분율 35.98%)를 갖고 있다. 이 대표의 주식 가치는 최근 기준으로 3천597억원에 이른다. 이 대표의 부인인 서자원(57) 씨는 1천37억원 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다. 이들의 20대 자녀 두 명이 보유한 주식도 966억원에 이른다. 가족 네 명의 천보 지분은 56.02%로 주식 가치를 모두 더하면 5천500억원이 넘는다.

이 대표는 화학소재 분야 전문가로 반도체 공정소재(Oxalic acid 등) 개발, 전자소재(5-ATZ 등) 최초 국산화, 2차전지 차세대 리튬염 LiFSI 세계 최초 상용화 등의 업적을 갖고 있다. 동양화학(현 OCI) 연구소, 한빛화학 개발실장 등을 거쳐 1997년 천보정밀을 설립했다. 이후 일정실업 품질관리팀에서 근무한 아내인 서자원 씨와 2007년 천보를 설립했다.

회사 설립 후 2008년부터 전자소재 시장에 진입한 천보는 2009년 의약품 중간체(CMS)를 생산하며 의약품 시장에도 진출했다. 2011년에는 반도체 소재 합성공장을 준공하고 2013년부터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2013년에는 OLED 소재까지 생산하며 반도체·OLED·2차전지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2017년에는 2차전지 전해질 전용 공장을 준공하고 세계 최초로 2차전지 LiFSI를 양산하기 시작하며 글로벌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LiFSI 전해질은 개발 난이도가 높아 전 세계에서 천보와 중국 1개 업체에서만 생산 중이다. 천보는 2014년 전체 매출에서 디스플레이 소재가 53%, 2차전지 소재가 3%를 차지했으나 2018년 2차전지 소재 비중을 26%까지 늘렸으며, 올해는 2차전지 소재가 전체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천201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을 거둬 전년 대비 각각 37.26%, 50%가 늘어났다. 당기순이익도 52.70% 증가한 226억원을 거뒀다.

천보는 2차전지 전해질에 대해 올해 450억원, 내년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기차용 2차전지 전해질 사업의 빠른 성장, 안정적인 기존 사업부문을 바탕으로 천보에 대해 매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 대표는 서호면 성재리에서 태어나 서호북초(25회)와 서호중(1회)을 거쳐 한양대 공대를 졸업했다. 지난 2013년 ‘1일 명예면장’으로 위촉돼 고향을 방문한 그는 노인회와 사회복지 시설을 찾아 금일봉을 전달하고 군민장학회에 5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서호면=전 준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전준 시민기자=서호  yasin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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